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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 비치 호텔' 매물…매매가격 5억불 이상 전망

중국 안방(Anbang Insurance Group Co.) 보험사가 미국 내 소유 호텔 처분에 나선 가운데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로우스 샌타모니카 비치 호텔(1700 Ocean Ave)'도 매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비즈니스저널은 17일 안방보험이 지난 2016년 블랙스톤 그룹으로부터 55억 달러에 매입한 15개 고급 호텔들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로우스 샌타모니카 비치' 호텔은 8층 규모에 55만3000스퀘어피트로 347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호텔은 5억 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중국정부에 압류 조치된 바 있다. 우 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은 지난해 경제범죄 혐의로 중국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샤오후이 회장은 사기와 횡령 죄가 적용돼 1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자본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방보험이 소유한 다른 호텔로는 뉴욕 소재 에섹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 페어몬트 밀레니엄 파크 호텔 등이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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