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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플레이오프 데뷔전 부진

밀워키전 0.1이닝만 버티며 2실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자신의 빅리그 두번째 플레이오프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오승환은 5일 위스콘신주의 밀러 파크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지만 0.1이닝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올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된 오승환은 정규시즌 73경기에서 6승3패 3세이브(방어율 2.63)를 마크했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원정경기에서는 1-1이던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공헌한바 있다.



관계기사 3면

NLDS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8회말 노아웃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빗맞은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헤수스 아길라에게는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한점을 허용했지만 에르난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은뒤 크리스 러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등판한 러신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오승환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오승환은 20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92마일(약148km)을 기록했지만 내용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팀도 0-4로 져 2연패 했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텍사스주의 미닛메이드 파크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7-2로 꺾었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6인이 2실점으로 역투하고 조지 스프링어ㆍ마틴 말도나도ㆍ알렉스 브레그먼ㆍ호세 알투베가 코리 클루버로부터 홈런을 뿜어내며 낙승을 거두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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