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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인은행 자산·순익 큰 폭 증가

19개 은행 3분기 말 집계
총 자산 341억불·누적 순익 3억3800만불
대출 증가율 서부지역, 자산은 중동부 앞서

전국 한인은행들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19개 한인은행의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총 자산 규모는 341억33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9억744만 달러에 비해 10.20% 증가했다.

또한 대출(9.74%)을 제외한 예금, 누적순익 부문에서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한인은행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표 참조>



총자산

19개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1억 달러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지역 9개 은행(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오픈, US메트로, 유니티, 유니, 오하나퍼시픽)의 자산 규모는 257억7747만 달러로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뱅크오브호프가 152억2926만 달러로 서부지역 은행 자산의 절반을 넘었다. 중동부지역의 자산 규모는 83억5613만 달러 정도로 집계됐다. 중동부 지역 은행들의 자산 증가율(12.66%)이 서부지역 은행들(9.43%)보다 높아 주목된다.

총대출

19개 은행의 총대출 규모는 270억9867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출 증가율은 서부지역 은행들이 중동부지역보다 높았다. 서부지역의 대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10.18% 증가한 204억9273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부지역은 60억9471만 달러로 8.39% 증가에 그쳤다. 뉴저지주의 뉴밀레니엄은행이 대출 증가율 28%로 가장 높았고, 역시 뉴저지의 KEB하나은행은 오히려 10.89%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총예금

예금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9억 달러 이상 증가한 281억75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부 지역 은행들의 예금고 신장세가 14.83%로 서부지역의 10.59%를 앞질렀다. 다만 서부지역의 예금고는 처음으로 2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예금고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은행은 KEB하나은행으로 전년 대비 45.58%나 급증했다.

누적순익

한인은행들은 올해 3분기 말까지 총 3억3817만 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8%(5106만 달러)나 증가한 액수다. 순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시애틀 소재 유니은행으로 63.5%를 기록했다. 뱅크오브호프와의 인수합병 무산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반해 KEB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누적 순손실은 지난해 265만 달러보다 29.93% 늘어난 344만 달러로 더 확대됐다.

또한 신한아메리카(-68.40%), 펜실베이니아의 노아은행(-63.86%), US메트로은행(-51.41%)은 순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뉴뱅크(-9.66%)와 조지아의 노아은행(NOA, -8.71%)도 지난해보다 순익이 줄었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은 "주요 수입원인 부동산대출과 SBA융자 시장의 둔화세가 역력해 향후 경영환경은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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