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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내년에도 'SUV 경쟁' 전망

램보기니·롤스로이스
럭셔리 브랜드들 가세
현대 팰리세이드 주목

자동차 시장에서 2018년 한 해는 'SUV 시대'로 정리된다. 크기나 연비, 성능 그 무엇을 이야기해도 결론은 SUV로 통할 정도로 많은 SUV 차량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초호화 명품 차량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램보기니와 롤스로이스도 SUV 모델을 출시했다. 그런가 하면 현대자동차도 지난 11월 LA오토쇼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럭셔리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2019년에도 SUV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머니는 램보기니가 출시한 우러스(Urus)에 대해 수퍼 SUV로 충분히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속도나 소리, 스포츠카 같은 코너링이 운전의 재미를 주는 차량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롤스로이스가 선보인 SUV는 램보기니와는 아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겉모습이나 엔진에서 힘을 느낄 수 있다. 12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무게가 5600파운드에 달한다. 그럼에도, 속도에서 뒤지지 않는다. 시동을 켜고 시속 60마일 속도로 달리는데 5초면 충분하다. 컬리난(Cullinan)으로 이름 붙여진 이 SUV의 엔진 사이즈는 6.8리터로 실내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여기에 4륜 구동식을 채택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비싼 SUV 차량이다.



고급차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 재규어는 올해 완전 전기로만 달리는 전기차 SUV '아이-페이스(I-Pace)를 출시했다. 외형적으로는 사실 일반 세단보다 조금 더 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SUV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하지만 전지 팩이 아래쪽에서 무게 중심을 잡아줘 상당히 안정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비슷한 급의 전기 자동차 중에서는 그래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CNN 머니는 평가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6.2리터에 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707마력을 뿜어내는 힘은 SUV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램보기니의 우러스 같은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성능과 운전 기능 등은 어깨를 견줄만하다. 특히 코너링은 상당히 괜찮다는 평이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엔진이 2.2리터와 3.8리터 두 종류가 있으며 2019년 여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4륜구동 모델의 경우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이 탑제되며 험로 주행 모드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최신 장비와 안전에 신경 쓴 만큼 충분히 경쟁해 볼만하다고 현대 측은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뷰익 리걸 투어X는 정통 SUV라기보다는 일반 왜건보다 조금 더 사이즈가 큰데 성능이나 화물 공간 등에서 결코 SUV에 뒤지지 않는다.

2019년은 이들 SUV 차량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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