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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한국 아파트 이름이 '어바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 실제 존재
영문은 'Urvine'…Irvine과 달라

"한국에 가면 '어바인 퍼스트'란 아파트가 있다."

남가주에서 10년 가까이 살다 2년 전, 한국으로 귀국한 S씨가 최근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아파트의 존재를 본지에 제보했다.

그는 "평촌에 어바인 퍼스트란 브랜드의 아파트가 있더라. 깜짝 놀랐다. 어바인이 살기 좋은 도시란 걸 알고 있는 한국인이 많긴 하지만 아파트 이름에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놀랍게도 어바인 퍼스트란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에 실제로 있었다.

포스코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건립돼 지난해 5월부터 공급된 '평촌 어바인 퍼스트'다.



아파트가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으니 다음은 아파트 브랜드명의 어바인이 오렌지카운티 도시 어바인을 뜻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내야 할 차례다.

그 해답은 '평촌 어바인 퍼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금세 찾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바인은 도시를 뜻하는 어번(Urban)과 포도나무와 풍요를 상징하는 바인(Vine)이 결합된 단어다. 한글로는 같은 어바인이지만 영문으로는 아파트 이름 'Urvine'과 도시명 'Irvine'의 머릿글자가 달랐다.(로고 사진)

S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그랬나. 영문 표기는 달라도 나처럼 남가주에서 살다 온 이들은 어바인 퍼스트라고 적힌 아파트를 보면 반갑고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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