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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등 5명 사망·2명 화상…요바린다 경비행기 추락 사고

비행기 추락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OC소방국 제공]

비행기 추락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OC소방국 제공]

요바린다 주택가에서 지난 3일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본지 4일자 미주판 3면> 사망자가 총 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OC셰리프국은 이번 사고로 세스나 쌍발 경비행기 조종사와 집안에 있던 집주인을 포함해 남녀 각각 2명씩 4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1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국은 사고 비행기가 3일 오후 1시39분 풀러턴시영공항에서 이륙한 지 6분만인 1시45분에 기체가 공중에서 파손, 분리된 후 추락해 주택이 화염에 휩싸이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숨진 조종사는 네바다주 칼슨시티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안토니오 파스티니(75)씨로 토런스에 거주하는 딸에 따르면 1년 전 1981년형 경비행기를 구매해 엔진교체 등 업그레이드 후 주말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에 나서는 등 비행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국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수거해 조사에 들어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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