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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처럼' 주차장 공유 앱도 나왔다

'파크스태시' 1월부터 운영
운전자와 주차 공간 연결

대학 시절 주차 때문에 수업에 30분이나 지각한 경험이 있는 사업가가 당시의 경험을 살려 주차 공간 공유 앱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크스태시(ParkStash)'라는 주차공간 공유 앱을 개발한 사미르 사란은 "샌호세 주립대 재학 당시 1만5000명의 학생이 5000개의 주차 공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말했다.

사란은 지난 1월 공동창업자 후만 볼란디와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파크스태시'는 개인끼리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특정 지역에서 주차공간이 필요한 운전자와 해당 지역에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주택소유주 또는 업소 주인을 연결시켜 주는 중개인 역할을 담당한다. 방이 필요한 여행자와 빈 방을 제공하겠다는 주택소유주를 연결해 주는 에어비앤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면 된다.



'파크스태시' 앱은 운전자가 필요한 주차 공간을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찾는 것을 보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주택소유주는 한 달에 최고 200달러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사란은 "주택소유주는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과 주차비를 알아서 정하면 되고, 운전자는 이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주차 공간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스트레스나 쓸데 없이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앱의 사용자는 대부분 샌호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어느 곳에 있어도 사용자로 등록할 수 있다. 앱과 관련해 일부 주민은 앱 때문에 동네에 모르는 사람들이 들락거려 안전을 위협한다며 불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란은 오히려 앱에 등록하면 운전자와 주차 공간 제공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해당 차량 번호판 기록 등도 저장되기 때문에 동네가 더 안전해질 수 있다고 반박한다.

사란은 여기에 더해 자신의 앱 때문에 주차장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차가 감소하면 배기가스 배출도 줄어 환경문제 해결에도 일조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란은 시간 절약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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