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루텐 프리' 표기 식품 32%는 '허위'

피자·파스타는 50% 이상 해당
저녁식사 음식에 더 많이 함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이나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글루텐이 첨가되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식품이나 레스토랑 음식 가운데 32%는 글루텐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18일 미국 위장학저널에 발표된 최신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식당 메뉴에 글루텐 프리로 명기되어 있더라도 나오는 음식에 여전히 글루텐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식당에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인 '글루텐 프리'로 표기된 음식 가운데 32%는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글루텐은 일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이를 섭취할 경우 일부 사람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글루텐에 대한 내성이 없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통증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피로, 복부 팽만감, 만성 설사 또는 변비, 구토 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글루텐 프리 표기와 내용물이 가장 어긋난 식품은 피자와 파스타로 나타났다. 피자의 경우 조사 대상의 53.2%, 파스타는 50.8%로 모두 절반 이상에서 글루텐이 없다는 표기에도 글루텐 성분이 발견됐다. 글루텐 성분은 아침식사(27.2%) 때 보다 저녁식사(34%) 때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 단백질에 의한 앨러지 반응으로 일어나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 100명 당 1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