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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스백화점 부지 주상복합 공사 시작…6층 228유닛·1층엔 상가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

옛 정스백화점 부지에 228유닛 규모의 아파트 단지 개발안 공사가 시작됐다. 25일 7가 쪽 거리에 건물 해체를 위한 비계가 설치됐다. 김상진 기자

옛 정스백화점 부지에 228유닛 규모의 아파트 단지 개발안 공사가 시작됐다. 25일 7가 쪽 거리에 건물 해체를 위한 비계가 설치됐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7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스트리트 인근의 옛 정스백화점 부지의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공사 업체 측은 25일부터 7가 길에 비계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건물 해체 작업에 나섰다. 더 이상 정스백화점 건물을 볼 수 없게 됐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딜LA 등에 따르면 개발업체는 중국계인 '시티 센추리(City Century)'다. 시티 센추리는 전 주인인 '데이텀(Datum)'이 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6층 180유닛 아파트에 1만5000스퀘어피트 면적 1층 상가로 구성된 건물 개발권을 포함해 1200만 달러에 정스백화점 건물과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 1층에는 7843스퀘어피트 면적의 상가가 들어선다. 개발되는 부지의 전체 면적은 옛 정스 백화점과 주차장 등을 합해 모두 약 1.23에이커, 5만3579스퀘어피트다.



아파트는 모두 3개 동이며 스튜디오~3베드룸으로 구성된다. 지하에 300대 이상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며 수영장과 미니 정원, 체력단련장, 커뮤니티 다용도실 같은 부대시설도 꾸며진다.

전체 아파트 유닛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0여개 유닛은 저소득층에게 제공된다. 완공시기는 2021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정스백화점 개발안 부지에서 2블럭 동쪽 지점인 7가와 후버 코너 1.28에이커 땅에도 이미 6층 158유닛, 5571스퀘어피트 1층 상가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물안이 승인된 상태여서 2~3년 뒤에는 7가 길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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