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기업 카후나 '미국 연예게 4대 시상식' 모두 후원

오스카·그래미 등 참여
품질·소비자 만족도 발판
유명인 '사용후기' 줄이어

카후나 체어의 제이 안 대표가 그래미, 골든글로브, 오스카, 에미상의 공식 후원업체가 됐음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카후나 체어의 제이 안 대표가 그래미, 골든글로브, 오스카, 에미상의 공식 후원업체가 됐음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인 마사지 체어 업체인 카후나(대표 제이 안)가 미국 엔터테인먼트계 4대 시상식의 공식 후원업체에 선정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후나는 올해 치러진 76회 골든글로브, 61회 그래미, 91회 오스카와 46회 에미상의 후원 업체로 참여한 것. 고객 만족도와 평판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 카후나 측의 설명이다.

제이 안 대표는 "후원금을 많이 낸다고 뽑히는 것이 아니고 시상식의 권위와 명성에 어울리는 품질로 엄선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올해 4대 시상식 모두 후원업체가 된 경우는 카후나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골든글로브 측은 마사지 체어 분야 소비자 만족도 1위 업체인 점을 인정해 줬고, 그래미는 이보다 난이도는 낮았지만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압권은 오스카다. 검사팀이 직직접 회사를 방문 점검했고, 베터비즈니스뷰러(BBB)도 참고했고, 아마존 리뷰 중에서 나쁜 내용에 대해서는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마침 아마존은 4년 연속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아 부정적인 내용의 리뷰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오스카를 통과하니 에미상은 좀더 수월하게 후원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소정의 후원금과 협찬비용 등이 들어갔지만 마케팅 효과 만큼은 확실했다. 각 수상자들에게 선물로 돌아간 근적외선 뷰티 기기인 LED 마스크는 시상식 뒷풀이 쇼와 각종 모닝 토크쇼에서 회자됐고, 인기 스타들의 구매로 입소문도 탔다고 한다. 가수 레이디 가가는 직접 사용한 뒤 자신의 백댄서들을 위해 48개를 추가 구입했고,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도 가족용으로 3개를 주문했다.

카후나가 방송가의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CBS의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The Price Is Right)'라는 가격 맞추기 프로그램에서는 카후나의 마사지 체어와 LED 마스크로 촬영을 이미 마쳤다. 또 '엘렌 쇼'와 '닥터 필'에 출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런가 하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조 루소 감독은 카후나 마사지 체어 위에 인피니티 건틀렛을 올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영화배우 로렌스 피시번은 지난달 피플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카후나 체어 덕분에 숙면을 취하고 있다"며 광고까지 해줬다.

또 영화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안 대표에게 직접 "카후나 체어가 너무 편안해서 내가 남의 욕을 안하게 됐다"는 유머감 넘치는 감사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한 마사 스튜어트도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후나 체어를 회사에 설치했더니 직원들로부터 좋은 보스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내년에는 '메이드 인 USA'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상급 라인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다른 나라를 가보면 리바이스 청바지는 여전히 인기이고, 지프 차량은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한인 기업들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