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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덕에 김치찌개 떴다

최근 상영 'Always…' 등장
한식 등 아시안 음식 관심 높아

넷플릭스의 신작 'Always Be My Maybe'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의 신작 'Always Be My Maybe'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최근 선보인 영화 'Always Be My Maybe(우리 사이 어쩌면)'이 한국음식을 중심으로 아시안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한국계 배우 랜달 박과 중국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에에서 태어난 앨리 웡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작품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두 이민자 가정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남여 주인공이 서서히 사랑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코미디다.

영화에는 두 주인공의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치찌개, 밥과 스팸, 만두, 닭발 등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여주인공은 유명 셰프로 성공하고 남자 주인공과 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김치찌개 등 아시안 음식을 메뉴로 한 식당을 오픈한다.

CNBC는 영화는 픽션이지만 아시안 요리에 빠진 미국은 진짜라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4~2018년 미국 내 아시안퍼시픽 식당의 전체 매출은 114% 증가했다.



LA의 미슐랭 레스토랑 '엔나카(n/naka)'를 경영하며 이 영화에 요리 자문으로 참여한 니키 나카야마 셰프는 "여러 경로로 새로운 요리에 노출되는 미국인이 어느 때보다 많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찌개는 덜 유명한 한국음식이지만 김치는 이미 김치 피자, 김치 볶음, 그릴드 김치 치즈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소비가 늘었다. 시장조사 업체 'NPD'는 올해 들어서 전국 김치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주립대(SUNY) 식품학과의 구지송 교수는 "얼마 전까지 스팸을 보고 기겁하는 미국인이 많았지만 이제는 별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스팸을 생산하는 호멜 식품은 4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CNBC는 한국음식 부대찌개는 물론, 일본식 무수비, 하와이안 로코모코나 라이스 보울에 스팸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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