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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A경찰국 '넘버2' LA 검찰 수장 도전하나

조지 개스콘 SF 검사장 사임
"LA로 이사" 3월 출마 가능성

LA경찰국 부국장 출신이자 '진보 법조인'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조지 개스콘 샌프란시스코 검사장(65)이 3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내년 3월 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USC법대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흑인 카운티 검사장인 레이시는 에릭 가세티 시장을 포함, LA주변의 이너서클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지나친 완력·직권남용에 관대한 시각을 드러내며 좌파세력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비무장 노숙자를 총으로 쏴죽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았고 2년 전에는 자택에 데려온 홈리스에게 마약을 공급, 사망에 이르게 한 민주당원 에드 벅을 무혐의 처분하며 큰 논란을 자초했다.

개스콘은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사표를 내기 직전 보좌진에게 자신의 결정을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LA로 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곳에서 시 검사장 출마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의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지키고 공정사회를 구현하는데 지역 구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는 현직 임기 마지막날인 10월18일 전에 출마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연말까지는 그의 수석보좌관인 크리스틴 소토 드배리가 임시 검사장을 맡게 된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으로 지명된 개스콘은 지난 1월 "3번째 임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가주의 진보적 개혁운동가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개스콘에게 접근, 그의 출마를 종용했으며 10번 프리웨이 곳곳에 거액을 들여 그의 디지털 홍보 간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쿠바계 미국인 개스콘은 아바나에서 출생했다. 13세 때 부모를 따라 남가주로 이민왔다.

캘스테이트 롱비치를 졸업하고 육군서 복무한 뒤 애리조나주 메사 경찰국장·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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