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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산 로메인 상추 먹지 마세요"

16개주 40명 이콜라이 감염
원산지 불분명해도 피해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식탁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보건당국이 중가주 살리나스(Salinas) 지역에서 생산된 로메인 상추의 섭취 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16개 주에서 발생한 40명의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 감염 환자를 역학조사한 결과, 살리나스 산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보고된 40명의 발병자 중 28명은 증세가 심각해 병원 신세를 지고 있으며 연령대는 8세에서 89세까지 다양하다.

이콜라이 균에 감염되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고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악화돼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FDA는 살리나스 산 로메인은 통째로 판매하든, 샐러드용으로 잘라서 판매하든 구매하지 말아야 하고, 원산지가 불분명한 경우도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식당과 수퍼마켓에서도 살리나스 지역에서 생산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조리 또는 판매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도 비슷한 문제로 로메인 상추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로메인이 왜 이콜라이 균에 취약한지 확인된 것은 없지만 오염된 곳에서 재배된 경우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힘든 만큼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뉴저지의 한 식품 회사도 22개 주에서 발생한 이콜라이 오염으로 7만5000파운드 이상의 샐러드용 로메인 상추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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