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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SUV모델 잘 나간다…11월 자동차 시장 반등

현대 코나·투싼 판매 급증 기아 텔루라이드 신기록 제네시스도 420% 증가







최근 수개월 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신차 판매가 지난달 반등했다. 한국차 브랜드의 선전은 이어졌고 부진을 겪던 일본차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1월 판매량이 6만6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SUV 모델들의 선전과 새롭게 선보인 소형 SUV 베뉴의 합류 그리고 2020 쏘나타의 데뷔 덕분이었다.





현대차 SUV 라인은 작년에 비해 24% 급증한 3만3340대가 팔리며 판매 비중도 지난해 47%에서 55%로 높아졌다. 코나가 39% 급증했으며, 투싼과 싼타페도 각각 31%, 26%씩 늘었다.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는 5000대를 돌파했다.



HMA의 랜디파커 부사장은 “강력한 모델들과 딜러들의 노력 덕분에 다시 한번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새로운 쏘나타와 올 뉴 베뉴 등 모델 체인지를 동력 삼아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달 5만504대를 팔아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플래그십 SUV인 텔루라이드 가 6824대 팔려 월간 최대 기록을 다시 썼고, 스포티지 또한 17% 증가한 8125대를 기록했다. 쏘렌토 역시 11% 늘어난 7899대로 힘을 보탰다.



KMA의 빌 페퍼 판매 담당 부사장은 “사상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세운 텔루라이드와 함께 스포티지도 선전했다”며 “머지않아 새로운 SUV 셀토스가 합류할 예정이어서 판매 모멘텀이 새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역시 총 216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0% 늘었다. G70가 115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G80 820대, G90 194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의 마크 델 로소 북미 담당 CEO는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2020 G90와 함께 공개를 앞둔 첫 SUV까지 럭셔리 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11% 증가한 13만3952대를 기록했고 애큐라는 3% 늘어난 1만4482대로 나타났다. 또 도요타는 9% 늘어난 20만7857대로 집계됐으며, 렉서스는 14% 증가한 3만93대로 11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시장 반등 이유로 마케팅 강화를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1대당 투입된 마케팅 비용은 사상 최대인 453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WSJ은 이전 최고 기록은 2017년 12월의 4378달러였다고 덧붙였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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