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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결혼보다는 동거'…"성경적 결혼 의미 퇴색"

한국과 미국 모두 '결혼보다는 동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성경적 가정관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은 해야 한다'라고 응답한 한국인은 48.1%다. 이는 2016년(51.9%)에 비해 감소했으며 첫 조사(2008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는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6.4%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 기독교 사역 기관인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는 올해 가정 사역 관련 뉴스 중 '동거 인식의 확산'을 1위에 꼽기도 했다. 미국 역시 젊은층(18~29)의 78%는 "결혼 계획은 없어도 동거는 가능하다"고 응답(퓨리서치센터 조사)했다.

<본지 11월19일자 a-22면>

기독교계에서는 결혼보다 동거를 선호하는 현상은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진영철 목사(LA)는 "요즘 세대가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에는 사회적으로 보면 경제적인 문제, 결혼 제도에 묶여 책임을 지는 삶 보다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는 삶 등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독교계 관점에서는 남녀 간의 결합인 결혼이 갖는 성경적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인본 중심적인 가치관이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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