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노년단’ 축가 화제…정창문·정찬열·김용현씨
한인회 송년회 특별출연
사회를 맡은 한인회 이용훈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계 참석자들에게 “BTS(방탄소년단)를 아느냐, 우리가 축가를 불러달라고 BTS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들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술렁이자 이 부회장은 이내 “그런데 BTS는 바빠서 못 온다기에 대신 BTN(방탄노년단)을 불렀다”고 실토, 웃음을 자아냈다.
환호성과 박수 속에 무대에 오른 BTN 멤버는 정창문 법사, 문인 정찬열, 언론인 출신 김용현씨였다.
BTN은 구성진 목소리로 ‘홀로 아리랑’을 불렀고 일부 청중도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이들의 공연을 즐겼다. 이들은 함께 창을 배우며 한국 전통 가락을 익혔던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송년 모임에서 ‘방탄노년단’이란 이름으로 공연하고 있다.
정찬열씨는 “방탄노년단의 공연이 한인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어 ‘노년층의 아이돌’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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