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은행가] 한미은행 4분기 실적 '답답'

2019년 2분기 부실대출 영향
4분기 순익 308만불로 급감

부실대출 영향으로 한미은행의 2019년 4분기 영업 실적이 대폭 줄었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순익은 308만 달러(주당 10센트)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9%,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75.1%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월가 전망치 주당 43센트와 비교해도 4분의 1 수준도 안 되는 수치다.

은행 측은 지난 2분기에 발생한 3970만 달러(당시 4070만 달러였지만 2분기 이후 100만 달러 상환) 채권의 개인 담보에 대한 감정평가액 중 가장 적게 나온 금액을 기준으로 대손충당금 690만 달러를 추가로 비축했기 때문에 4분기 순익이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미 측은 2019년 10월 4070만 달러 규모의 대출 1건(건설융자 2800만 달러+비즈니스 융자 1270만 달러)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1570만 달러나 비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한미는 대출금의 절반이 넘는 2260만 달러를 대손충당금 비축에 사용했다.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서 지난해 총 순익은 2018년 5786만 달러의 56.7% 수준에 불과한 3278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결국 부실대출 1건으로 인해서 지난해 반년 순익이 사라진 셈이다.



자산, 대출, 예금 모두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55억3818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정도 늘었다. 45억4873만 달러인 대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0.4% 줄었고 예금고도 46억9896만 달러로 2018년 4분기 대비 1.0% 역성장했다.

수익성 지표도 모두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32%로 전년 동기의 3.51%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