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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신종 코로나 다른 길 가기 시작했다

확산 초기 급락했다가 최근 반등 이어져
기업 실적·고용 좋아…부양책 기대심리도

증시가 신종 코로나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6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데 이어 6일에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까지 합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날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와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2월 14일 오후 1시 1분(현지 시간)부터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내린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관세가 10% 부과되던 제품은 5%, 기존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각각 인하된다. 트위터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에 이날 15.03%나 급등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약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웃돈 29만1000건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8.92포인트(0.30%) 오른 29,379.77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09포인트(0.33%) 오른 334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47포인트(0.67%) 상승한 9572.15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신종 코로나 공포로 지난달 31일 급락세를 보인 이후 이날까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그래프 참조>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았음에도 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보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완전고용 상태에도 지난 1월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탄탄한 고용시장 쪽에 기울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져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나 경기 부양책을 통해 구제에 나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미국 증시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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