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선거 개표 끝났다
와그너 수퍼바이저 당선 확정
역전극 투-하 우엔 결선 진출
OC선거관리국은 지난 23일 3·3 예비선거의 OC지역 개표가 완료됐다며 21개 선거 득표율 최종 집계와 11개의 카운티 발의안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연방하원 가주 48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공화) OC수퍼바이저위원회 위원장은 34.9%의 최종 득표율로 46.7%를 얻은 현직 할리 루다(민주)와 결선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예선 탈락한 3명의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종합하면 15.7%에 달하고 있어 스틸 위원장을 포함한 공화당 후보 4명의 득표율이 총 50.6%로 민주당 후보보다 3.9% 포인트 앞서게 된다. 민주당 후보 득표율에 예선 탈락한 미독립당 후보 득표율 2.7%를 합산해도 여전히 1.2% 포인트 우세하다. 이에 따라 11월 결선에서 스틸 위원장이 분산됐던 공화당 표를 얼마나 끌어 모으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서는 영 김(공화) 전 주하원의원이 48.5%를 획득해 46.8%를 기록한 현직 길 시스네로스(민주)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은 LA 및 샌버나디노 카운티 최종 집계 결과와 상관없이 결선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10일 가주상원 37지구 예선 승리를 선언한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28%의 득표율로 24.7%를 획득한 카트리나 폴리(민주) 코스타메사시장을 3.3%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1월 결선에서 현직 존 무어라크(공화·47.3%)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 72지구 주하원 선거에서는 디드레 투-하 우엔(민주) 가든그로브 시의원이 25.5%의 득표율로 24.8%에 그친 타일러 디엡(공화) 현직 의원에 0.7%포인트 차 대역전극을 펼치며 11월 결선에서 자넷 우엔(공화·33.8%) 전 주상원의원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가주하원 65지구에서는 개표 초반 55%의 득표율을 보였던 현직 섀런 쿼크-실바(민주)가 57.7%로 결선 상대 신시아 새커(공화·42.3%)와 격차를 더 넓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3지구에 출마한 현직 돈 와그너(공화)가 초반 우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52.3%의 득표율로 과반수를 넘겨 오는 11월 결선없이 당선이 확정됐으며 1지구에서는 재선에 나선 앤드루 도(공화)가 42.3%, 서지오 콘트레라스 웨스트민스터 시의원이 결선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주민투표에 회부된 카운티 발의안 11개 가운데 통과는 2개에 그쳤다. 세제 개정 시 수퍼바이저위원회 2/3 찬성을 필요로 하는 발의안 A가 찬성 78.4%로 통과됐으며 학군 관리를 LA에서 OC로 이전하는 로웰합동교육구의 발의안 O도 82.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각 지역 교육구별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한 공채 발행안 9건은 통과를 위한 득표율 55%를 획득하지 못해 전부 부결됐다. <표 참조>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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