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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산 기업 48% 급증…소매·에너지 파산 쓰나미 우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의 파산 행렬이 이어지며 지난달 700개 이상의 기업이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연구소(ABI)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파산보호신청인 챕터11을 법원에 제출한 기업이 722개로 지난해 5월보다 48% 급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5월 기준으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지난 4월의 562개보다도 28% 늘었다. ABI의 에이미 쿼켄보스 소장은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경제적 피해 재난 대출(EIDL) 등 정부 지원이 무색했다”며 “재정적인 문제가 쌓인 개인은 물론, 기업도 파산이라는 도피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 짐, 허츠, J크루, JC페니와 니먼 마커스 등이 파산을 선언한 가운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파산법원 주변을 서성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5000만 달러 규모의 채무로 파산을 고려 중인 기업이 27개로 금융위기 이후 월간 기록으로 최대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소매와 에너지 등 코로나19가 만든 경기침체의 직격탄에 맞은 분야에서 파산 쓰나미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잉의 데이브 칼훈 CEO는 최근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올해 파산 도미노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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