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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늘고 집값 5개월 연속 50만불대 유지

가주 7월 주택시장 분석

중간가격 54만9460달러로 전달보다 1.1% 하락
거래 성수기 지나면서 인벤토리 0.5개월치 늘어
LA 집값은 56만6240달러…전월비 3.3% 상승


지난 7월 가주 주택시장은 중간가격과 판매량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쉬 회장은 "올해도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거래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의 판매량을 분석해 보면 타이트한 공급 물량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이지만 한편으로는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능력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바이어들로 하여금 주택시장에 들어오도록 하는데 있어서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중 주택판매는 연률기준 42만1460채로 16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7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4.9%가 감소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9%가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 6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올 들어 두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벤토리 부족으로 인해 북가주 베이 지역과 주택가격이 비싼 다른 도시에서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매물 공급은 계속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격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 분석했다.

다음은 7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7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4만9460달러로 6월의 55만5410달러보다 1.1%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만1420달러 보다는 7.4%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계절적인 매물 증가와 여름철 성수기를 서서히 보내면서 지역에 따라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5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4만3160달러로 전월 대비 1.8%가 하락했으며 1년 전 보다는 5.1%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6만6240달러로 전월의 54만8220달러보다 3.3%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10.2%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8만5000달러로 6월에 비해 1.3%가 하락했으나 1년 전 같은 기간의 73만4000달러 보다는 6.9%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부터 채권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매월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0%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1%가 하락했으나 2016년 6월의 3.57%보다는 아직도 높은 상태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3.14%로 전달의 3.12%보다 상승했으며 2016년 6월의 2.78%에 비해서도 많이 올랐다.

◆주택 재고

매물로 나온 주택 인벤토리는 1년중 가장 뜨거운 거래 시즌인 6월을 보내면서 리스팅 수는 전달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7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5개월이 증가한 3.2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4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4개월치로 전달인 6월보다 0.2개월이 늘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개월이 감소했다.

7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로 1.4개월치를 기록했다.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1.5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샌마테오와 알라메다 카운티가 각각 1.7개월과 1.8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의 7월 주택재고는 3.3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달보다 0.6개월이 늘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3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는 3.4개월치로 전달보다 0.4개월이 증가했으며 2016년 7월 보다는 0.7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지역 경제 사정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새크라멘토 북동부 지역의 플루마스 카운티는 11.5개월로 재고 주택 물량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 기간

인벤토리 공급 물량이 계속 부족한 상황에서 7월중 매물로 나온 주택의 마켓 대기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2.8일로 전달의 22.4일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2016년 같은 기간의 27일에 비해서는 4.2일이 줄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7월 기준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은 270달러로 전달의 269달러보다 1달러가 상승했다. 2016년 7월의 251달러에 비해서도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주택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오름세도 전달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북가주의 샌마테오 카운티로 평균 898달러였으며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893달러를 기록했다.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672달러로 세번째로 비쌌으며 중가주의 컨카운티가 135달러로 가장 낮았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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