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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인 보상·청구 기록 있어도 보험료 올라

주택보험 이것만은 알아두자

은퇴자 집에 있으면 보험료 할인 가능
크레딧 점수 낮으면 보험료 인상되기도


집을 사게 되면 주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주택 보험은 화재나 도둑 안전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홈오너가 꼭 가입해야 할 필수 항목이다. 연방도시주택국(HUD)에서는 바이어나 주택 소유주를 위해 보험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와 비용 절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상 청구 기록 있으면 보험료 올라가

주택 보험회사는 가입을 원하는 홈오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우선 그 사람의 과거 기록을 조사한다. 전국데이테베이스시스템으로 관리되는 보험보상기록(Comprehensive Loss Underwriting Exchange:CLUE)을 검색해보면 가입 신청자의 과거 기록이 나타난다



CLUE 리포트에는 보험 청구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보상 청구 내용 및 금액 등이 기록되어 있으나 이러한 보고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홈오너는 전체의 1%도 안된다. 보험회사는 가입을 원하는 홈오너의 청구 기록이 너무 많으면 요금을 높이거나 아예 보험가입을 거절할 때도 있다.

◆과거 보상 기록도 보험료에 영향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현재 또는 그 이전에 거주하던 홈오너가 보험 클레임을 한 적이 있다면 이것도 보험료 책정에 영향을 준다. 만약 전주인이 산불이나 홍수 등과 관련해서 보험을 청구했다면 다음 오너가 거주할 때 이전의 청구기록 때문에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어는 주택을 구입할 때 셀러의 CLUE 리포트를 요구할 수 있다.

셀러가 과거에 화재보험을 청구한 적이 있다면 보험료 인상을 이유로 리스팅 가격을 깎아 달라고 요청해보는 것도 괜찮다.

CLUE 리포트는 크레딧 리포트 처럼 12개월에 한번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은퇴자 집에 있으면 보험료 할인

집 주인의 나이가 55세 이상으로 현재 은퇴를 한 상태라면 보험료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은퇴자가 항상 집에 있다면 주택 절도범들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재가 발생해도 바로 진압이 가능하거나 소방서에 화재신고가 빠를 수 있으므로 요금을 깎아준다.

◆크레딧 나쁘면 보험료 높아져

많은 홈오너들이 모르는 내용이지만 보험회사들은 주택 소유주의 크레딧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 만약 집주인의 신용점수가 나빠졌다면 나중에 보험료 인하 혜택을 받기 힘들다. 신용점수가 주택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크레딧이 좋은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보험 청구를 잘 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크레딧 점수가 주택 보험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주는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그리고 메릴랜드 3개주 뿐이다. 나머지 주들은 크레딧 점수에 따라 주택 보험료가 최대 65%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참고로 홈오너의 크레딧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50% 이상 차이가 나는 주는 몬태나를 비롯해서 워싱턴 DC 애리조나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주 등 모두 5개 주다.

◆보험회사를 쇼핑하라

주택 보험도 그냥 아는 사람한테 무조건 맡기는 것 보다 일반 제품을 고르듯이 여기저기 알아보면 저렴한 업체를 찾아 낼 수 있다.

주택 구입으로 인해 보험에 처음 가입하거나 기존의 보험을 갱신 할 시점에서 여러 회사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서 싼 보험을 고르면 된다. 전국 보험커미셔너 협회(www.naic.org)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주 별로 보험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변에 아는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가격 비교가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도 보험료를 검색할 수 있다.

◆소화전과 가까우면 보험료 낮아져

구입하려는 주택이 소화전에 인접해있다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소방차가 왔을 때 물 공급이 쉽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반 보험회사를 찾아라

가주는 여름이 되면 고온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처럼 자연재해 발생 빈도수가 높은 지역은 정부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재해가 많으면 민간 보험들이 가입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에 한번 정도 보험을 갱신하기 전에 다른 민간 보험회사에 주택보험 가입여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다행히도 민간 회사들이 보험을 들어준다면 정부 플랜보다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보상 문의도 보험료 인상 원인

모든 보험이 그렇듯이 주택보험도 클레임을 자주하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인근 지역 산불로 인해 집 외벽에 재가 쌓이고 실내에 청소를 해야 된다는 이유로 보상을 청구하면 연간 보험료는 10~15% 정도 인상된다.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도난당했다고 보상을 신청해도 다음해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집주인이 보험회사에 보상 청구에 대한 문의만 해도 보험료가 인상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말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주택과 자동차 보험은 보상 청구는 물론이고 청구에 대한 문의(Inquiry)도 함께 CLUE 데이터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상을 청구할 생각이 없다면 아예 처음부터 문의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보험료는 디덕터블을 낮추면 크게 떨어진다. 디덕터블 500달러를 1000달러로 올리면 보험료는 25% 정도 내려 간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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