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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우리 동네 이야기-옥스나드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학군 좋고 다양한 주택가격이 매력


영국 시인 윌리엄 예이츠(W.B.Yeats)의 시 '이니스프리 섬' 의 구절인 '아침안개 귀뚜라미 소리에 평화가 깃들고, 밤 깊어 으스름한 달, 한낮의 푸른 그늘. 그곳에 수없는 새떼 날아와 날갯짓하리. 자나 깨나 기슭을 치는 저 나직한 물결소리'가 생각나는 곳이 벤투라카운티의 옥스나드이다.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60마일 거리에 위치한 해변도시인 옥스나드에는 7.5마일의 아름다운 해변에 면하여 있으며 80만 명의 벤투라카운티 인구 중 20여만 명이 살고 있는 부촌이다.

이곳은 1542년 포르투갈의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어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에는 추마시(Chumash)인디언들의 거주지였던 곳이며 일 년 내내 여름이 끝나지 않는 행운의 땅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평균 74도의 지중해성 기후라 캘리포니아 연안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세계 최고의 날씨를 자랑한다. 특히 옥스나드는 벤투라카운티의 다른 도시들과 함께 공기 좋고 안전하며 학군도 우수하고, 미국 전체에서 손꼽히는 높은 소득을 자랑한다. 인구분포를 보면 백인이 75% 이상이고 그 다음 히스패닉 , 아시안 순이고, 그 중에서 1000명 내외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마켓, 세탁소 등 스몰 비즈니스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 또 의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며 주류사회에 동화된 한인 1세들도 많으며 1.5세나 2세는 주위의 정보통신이나 근처의 세계적인 제약회사 '엠젠' 등에 많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지는 않고 10곳 이상의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의 모임이 형성되어 있다.

한편, 매해 봄이면 딸기 축제가 열리는 옥스나드는 바닷가를 끼고 있어 경치가 빼어날 뿐 아니라 유명 세프들이 찾는다는 딸기와 콩 종류인 리마 빈 농장으로 유명하다.



옥스나드의 남쪽 바다는 수심이 깊어 볼보 현대 기아차 같은 수입 자동차를 하역하는 항구가 있다. LA에서 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해변과 전원생활을 즐길 수도 있고, 연중 온화한 기후, 좋은 교육 환경 등이 매력적인 곳이다. 앰트랙, 메트로 옥스나드공항 등이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특히 태평양을 면하고 있어 바다 낚시가 유명한 옥스나드는 매주 토요일에 어부들이 직접 파는 장터가 열려 생선을 좋아하는 한인들의 발길을 재촉하기도 한다. 서핑은 물론이고, 한인이 경영하는 횟집을 비롯하여 먹을거리 또한 풍부하다. 근처의 채널 아일랜드는 LA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미생물인 플랑크톤에서부터 흰 긴수염 고래에 이르기까지 2000여 종의 식물과 동물로 둘러싸인 신비한 섬이다. 옥스나드에서 매시간 떠나는 채널 아일랜드로의 스노클링, 고래 관찰 ,바다 표범을 볼 수 있고, 섬들을 도는 크루즈도 있다. 또 해안에서 30분만 들어가도 캠핑이나 승마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명상지와 온천으로 유명한 오아이도 멀지 않다.

생명공학 등 연구활동이 활발한 4년제 대학인 캘스테이트 채널아일랜드와 근처에 루터란대학, 그리고 커뮤니티 칼리지 등이 있는 이곳엔 문화 공간도 많아 샌타폴라박물관, 샌부에나 벤투라미션, 유니언 오일박물관, 벤투라카운티 해양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다.

한편 옥스나드는 집값의 차이가 커서 바닷가 주택들은 수 백만달러를 넘기도 하나, 콘도와 타운홈들도 많고 옥스나드 시내의 단독주택들은 50만 달러 대에 3베드룸도 가능하여 선택의 폭도 크다.

▶문의:(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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