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바로 나…한인 유권자들의 선택은?

제35대 MD한인회장 선거 D-2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제35대 메릴랜드 한인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일보는 메릴랜드 한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6일 오후 중앙일보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는 기호 1번 백성옥·강고은, 기호 2번 정현숙·안수화 후보를 대상으로 따로따로 진행했다. 후보자 질문은 공통 질문 7가지와 후보자별 개별 질문 1가지 등 모두 8가지다.
 
  <공통질문>
 1. 선거운동 기간이 짧지만, 만나는 유권자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
 2. 후보를 지지하는 기반은 누구인가?
 3. 투표 장소 놓고 논란이 많다.
 4. 한인회 간 관할구역 중첩이 늘 갈등의 뇌관이다. 관할 구역을 조정할 생각은?
 5. 후보가 생각하는 한인사회 문제점


 6. 왜 내가 한인회장이 돼야 하나?
 7. 경선 후유증 예상된다. 극복 방법은?
 8. 개별질문
  -한인회장은 봉사직이다. 연임 시 1기 때의 활발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다. 극복 방안은? (백성옥 후보)
  -몽고메리 현직 한인회장을 사퇴하고 메릴랜드 한인회장에 출마했다. 메릴랜드 한인회가 상위 개념인가? (정현숙 후보)
 
 

▷기호 1번 백성옥·강고은 후보
  
“높아진 한인사회 위상 더욱 확고하게
열정으로 차세대·시니어 프로그램 확대”

 
 -지난 2년 동안 여러 가지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메릴랜드 한인사회 권위와 위상이 높아져 감사하다는 말과 계속해서 완전한 기반을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1세대들과 차세대들이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특정 지지 그룹은 특별히 없다. 많은 분이 34대 때 했던 성공적인 일들에 대해 기대감 때문에 지지하는 것 같다.

 -선관위가 공정성을 위해 후보자 거주지 중심으로 투표장소를 중간장소로 정했다고 하지만,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성장한 메릴랜드한인회와 투표하는 한인들 생각한다면 그다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첩되는 부분은 있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가령 다른 한인회 구역에서 일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해당 한인회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예의를 지켜나간다면 좋은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34대 한인회의 성공은 1세대와 차세대들의 뒷받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인사회가 차세대에 대해 배려나 지원이 부족하다. 차세대는 결국 미국 사람이다. 1세들이 문화와 전통을 가르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열정적으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이들을 리더로 이끌어야 한다. 차세대와 함께 고령화 문제도 시급하다. 장수 시대를 맞아 힘들고 어려운 한인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만들기 위해 한인회장에 출마했다.

 -선거는 경쟁이다. 사소한 갈등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서로가 한인사회 리더로서 마음을 열고 화합의 장을 만들면 선거 후유증은 없을 것이다.

 -(개별질문 답변)한인회 할 일이 많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차세대, 시니어, 무지개 학교 등)을 유지하고 만들어 가려면 쉴 틈이 없다.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다.
 


▷기회 2번 정현숙·안수화 후보
 
“카운티 단위의 일을 주 전체로 확대
 잘한 일 이어 받고 부족한 부분 보충”
 

 -선거 운동이 짧아 여러 사람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만날 때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잘할 것 같다’, ‘힘 실어 주겠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시니어센터를 비롯해 교회, 한글학교 등지에서 수년간 무료 봉사 활동을 했다. 특정 지지계층은 없지만, 평범한 이들이 지지하고 있다. 여러 한인회장도 먼저 도와주겠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조금 아쉽지만,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은 선관위가 하는 일이다. 룰(rule)이 정해지면 그대로 따르면 된다. 선거 막판 규칙을 바꾸는 등의 일은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준다.

 -메릴랜드에 여러 한인회가 있지만, 기존처럼 각자 행사를 잘 하고 큰 행사는 서로 도와는 형식으로 가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지역별로 좋은 프로그램은 잘 유지하고, 이를 주 전체로 확대하는 부분은 서로 협력하면 된다.

 -주 정부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하다 보니 소수계와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하지만, 한인사회에서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결국은 정치력 신장이 문제인데 청소년들을 인턴으로 곳곳에 보내 경험하게 하고, 이들이 한인사회 대변자로 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메릴랜드 전체로 확대하고 싶다. 또 몽고메리 한인회의 재정 투명성을 적용, 신뢰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

-경쟁은 했지만 좋은 인재들을 영입해 함께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전임 한인회가 잘한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교육, 청소년)은 보강해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개별 질문 답변) 메릴랜드한인회가 몽고메리 한인회 상위 개념은 아니다. 다만 카운티 단위의 일을 메릴랜드 전체로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허태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