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하와이행 항공료 인상’

일본항공사(JAL)가 하와이 운항 노선의 항공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13% 정도로 내년 4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일본항공사의 하와이 노선 항공료 인상안은 내년 초 하와이 관광업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 해 일본관광객은 연속 하락, 11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상태다.

일본 관광객은 엔고로 가까운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하와이행 항공료가 내년 초 오를 경우 하와이를 찾는 일본관광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항공사는 하와이 외에도 한국과 인도 노선의 항공료도 10% 정도 인상할 방침이며 그 밖에 아시아 국가의 노선은 7% 올릴 계획이다.

하와이 노선의 항공료가 13% 오를 경우 일본-하와이를 오가는 항공편의 왕복 항공티켓은 비즈니스 좌석을 기준으로 54만8900엔에서 62만100엔으로 인상되게 된다.

한편 일본항공사는 지난달 유류할증료를 내년 1월1일부터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