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경기도 " 삐거덕 "

지난해 4분기 주택허가 총액 16% 하락

하와이 주택건설 경기가 부동산시장의 둔화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주택 건설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택건설 허가에 대한 가치 총액은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한 총 3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에도 5% 하락한 바 있다.
주내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건설 경기가 당분간 둔화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건설의 둔화는 무엇보다도 건설장비의 값이 상승하면서 개발업체들이 투자를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가 되면서 개발업체들이 주택건설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이 주춤하면서 오아후 내 공급부족으로 주택의 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거래량은 점점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건설은 주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택건설 경기의 하락이 주내 실업률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다.

하와이대학 경제리서치 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관련 일자리는 총 7.6% 상승한 반면 올해는 1% 정도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