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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튼 30대 남성 엽기행각

반려견 칼로 찌르고 키우던 토끼 불태워
부인 신고로 검거…킹카운티 교도소 수감

렌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칼과 쇠꼬챙이로 찌르고 가정에서 키우던 토끼를 불에 태우는 등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킹카운티 세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신고를 접수하고 145가에 위치한 용의자의 집을 수사하기 위해 출동했다. 또한 보안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용의자는 집 뒷문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 붙잡혔다.

이번 사건을 신고한 사람은 용의자의 아내였다. 그는 자신의 남편이 피로 범벅된 채 욕조에 담겨있는 반려견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실을 알아차리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화장실 욕조에서 칼과 쇠꼬챙이에 여러 차례 찔린 것으로 보이는 ‘롤라’라는 5살 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발견했으며 뒷마당 화덕에서 불타 죽은 토끼도 함께 찾았다.



애완견은 발견 당시 숨이 붙어있어 렌튼에 위치한 블랙 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켄트 동물보호소에서 회복 중에 있다.

37세 이 남성은 현재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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