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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꿀맛! '시래기'와 '우엉'

시래기, 솥밥이나 찜요리로
우엉, 소스에 무쳐 반찬으로

요즘 먹어야 제맛인 겨울 식재료 '시래기'와 '우엉'. 추워야 제맛이고 구수함이 꿀맛이다. 시래기와 우엉의 효능과 활용 요리에 대해 알아본다.

'시래기'에 대한 영양학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시래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간다. 한국에서는 무청용 무를 연구개발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충해 주는 것은 기본이고 칼슘의 경우 무보다도 10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다. 철분도 풍부하고 비타민D도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산 시래기는 줄기가 굵고 부서진 부분이 적은 반면 중국산 시래기는 줄기가 가늘고 부서진 부분이 많으므로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

간단한 한 끼 요리로 '시래기 영양밥'이 매우 유용하다. 불린 멥쌀과 찹쌀을 솥에 넣고 껍질을 벗겨 손질한 시래기를 잘라 쌀 위에 얹는다. 대추 밤 은행 등도 함께 넣고 불에 올려 솥밥을 짓는다.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시래기 요리로는 '시래기 등갈비조림'이 맛깔스럽다. 핏물을 빼고 칼집을 내서 손질한 등갈비를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 마늘 생강즙 참기름 후춧가루로 양념장을 만들어 재어 놓는다.



시래기는 삶아서 준비하고 홍고추와 청고추 대파는 어슷썰기를 한다. 무는 은행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양념한 등갈비를 시래기로 돌돌 감아준 다음 냄비에 담고 손질한 채소들을 넣은 다음 남은 양념장을 더 끼얹어 센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조려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우엉'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당뇨에 도움이 되고 이뇨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사포닌을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을 조리할 때는 손질한 다음 쌀뜨물에 담갔다가 해야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다.

반찬으로 별미인 '우엉채무침'은 먼저 우엉을 채를 썰어서 냄비에 담고 다시 육수 진간장 설탕 맛술을 넣어 졸인다. 쪽파와 오징어채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고춧가루 물엿 액젓 매실청 다진 파 마늘 참기름 통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우엉과 오징어채를 소스에 넣고 붉은색이 돌도록 무친 다음 쪽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졸인 우엉에 당근 비트 셀러리 등의 채소를 넣고 깨소스에 버무리면 상큼한 '우엉깨소스무침'이 된다. 깨소스는 통깨 마요네즈 설탕 식초 소금 잣을 믹서에 갈아서 만든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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