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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립학생에 무료 안경…LA클리퍼스 재단 주최로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력 검사 및 안경 제공 행사가 펼쳐진다.

프로농구팀 LA클리퍼스 재단과 비영리단체 '비전 투 런(Vision to Learn)'은 17일 "LA통합교육구 학생들의 시력 문제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LAUSD 소속 학생 60여만 명 가운데 15~20%는 안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이들에게 무료로 시력 검사와 안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안경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 가운데 95퍼센트가 안경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저소득층 가정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는 클리퍼스 농구팀의 스타 선수인 블레이크 그리핀 선수도 참석해 자신의 형이 어린 시절 눈이 나빠 고생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무료 시력 검사 및 안경 제공 행사는 러블리아 P. 플라워노이 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

비전 투 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안경이 제공되면 해당 학생의 성적 향상은 물론 수업 태도, 급우와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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