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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동어 반복

낱말을 구사할 때도 동어 반복의 군더더기 표현을 쓰는 예가 종종 있다. 역전(驛前)과 가사(家事)를 역전앞·가사일이라고 잘못 쓰듯이 주소지·실내체육관이라 하는 경우다.

"구청은 옛 주소지로 배달된 편지를 새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우편물 찾아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이들이 외치는 기쁨의 함성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처럼 주소지·실내체육관은 널리 쓰이지만 같은 뜻의 말이 덧붙어 있다.

사는 곳, 사무실 등이 위치한 곳을 이르는 주소(住所)는 '지(地)'를 붙여 쓰지 않아도 그 자체로 뜻이 충분하다. 실내체육관도 체육관(館)이 실내에서 여러 가지 운동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놓은 건물이란 뜻이므로 굳이 '실내'를 덧붙여 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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