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뉴저지주 홍역 환자 급속도 확산

NY 라클랜드카운티 75건 신고
NJ 오션카운티 주말에만 24건

주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 우려
전문가들 "예방 접종 서둘러야"

뉴욕·뉴저지주에서 홍역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는가운데 뉴저지주에서는 주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CBS 방송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주의 경우 라클랜드카운티에서만 현재까지 75건의 감염 사례가 신고되는 등 갈수록 환자가 늘고 있다.

뉴저지주 레이크우드에서도 홍역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크우드는 뉴저지주에서 비교적 큰 도시이며 인구밀도가 높아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주 전체로 퍼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주 오션카운티에서는 지난 16일까지 14건의 홍역환자가 보고된 가운데 주말 동안만 추가로 24건이 접수되는 등 감염아동이 급속도로 늘어나고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홍역이 발생된 것으로 보고된 이후 전염경로 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학 의대 글렌 페넬리 박사는 "뉴욕에서 발생한 홍역환자수는 예년에 비해 7배나 된다"며 "홍역예방 접종을 받는 것만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건강상이나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홍역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의 수는 1만3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크우드에서 홍역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이 홍역 감염자가 있었던 곳을 지나쳤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감염자들이 지나간 피자가게, 베이글 카페,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아동이 많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일단 걸리면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눈이 빨갛게 되고 피부가 간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반면 예방 접종을 받았을 경우 접종자의 97%가 감염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뉴욕.뉴저지주 홍역발생과 관련 최초로 홍역 감염이 확인된 아동들은 브루클린에서 보고됐는데,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거나 한 번밖에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홍역에 걸리지 않으려면 'MMR'이라 불리는 백신 주사를 두 차례 맞아야 하는데 생후 15개월 이내에 한 차례 맞은 후 두 번째는 4세가 되기 전에 맞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빠르면 첫 접종 후 28일이 지나면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성인이라도 홍역에 걸리면 심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이 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