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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동문 459명 생각하며”

서울고 동문회, 추모의 벽 지원
재단에 1500달러 기부
재단, 동문회에 감사장 전달

왼쪽에서 4번째 유승한 서울고 동문회장이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에게 15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 유승한 서울고 동문회장이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에게 15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유승한)가 19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에 1500달러를 기부했다.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은 서울고 동문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셔 사무총장은 “한국과 미국의 놀라운 우정에 감사하다”며 “7월에 열리는 우리 이벤트에 서울고 동문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고 동문회는 6·25전쟁에 459명의 동문이 참전했다고 설명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동문 1198명 가운데 38%나 된다. 이 가운데 35명은 전사했다. 유승한 회장은 “서울고는 호국의 학교”라며 “선배들을 생각하며 동문들이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전 회장은 “그동안 꾸준하게 6·25 헌화를 해왔는데, 추모의 벽을 세우는 데도 기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라며 “한국의 총회장과 워싱턴 서울고 동문회가 같은 뜻 가운데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은 “서울고등학교 동문들은 자주 헌화를 하는 등 남다른 호국 정신을 보여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0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에 관한 법안(H.R.1475)에 서명했다. 법안은 6·25참전용사인 샘 존슨(공화), 찰스 랭글(민주), 존 코니어스(민주) 의원 등이 발의했다. 재단은 워싱턴DC에 있는 6·25참전 기념공원에 대형 유리벽으로 된 추모의 벽을 세우고 3만 7000여 명에 이르는 미군 전사자 이름과 함께 6·25에 참전했던 미군과 한국군, 카투사, 연합군 사망자 수 등 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현재 19명의 병사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 한국전기념공원에는 사망, 부상, 실종, 포로 숫자만 적혀있다. 재단은 2000만 달러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모의 벽에는 미 연방정부 예산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민간에서 기금을 모아야 한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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