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곧 하늘입니다" 22일 인내천 특강

오는 22일 인내천운동연합LA지부 주도로 '동학 인내천'에 관한 특강을 갖는다. 왼쪽부터 임형진 위원장 김현숙 지부장.

"우리 고유의 사상인 인내천은 결국 사람을 중시하는 휴머니즘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인내천운동연합 LA지부(지부장 김현숙)는 오는 22일(화) 오후 7시 한인타운 국선도 LA교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미국 LA에 동학 인내천의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인내천운동연합 임형진 위원장이 나서 3.1운동 100주년과 동학에 대해서 소개한다. 김현숙 지부장과 해리치 김 고문도 강연한다.

임형진 위원장(경희대 교수)은 "동학 그러면 서구 문물에 맞선 농민운동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동학은 바로 인내천이고 이는 우리 고유의 사상이다.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하늘처럼 존중하고 받드는 훌륭한 민족"이라고 설명했다.

동학은 경주의 몰락한 양반 수운 최제우 선생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개벽된 세상을 향야 나가야 함을 역설하면서 시작됐는데 최제우 선생은 자기 집 노비부터 해방시켜주면서 자기부터 몸소 실천했다는 것.

김현숙 LA지부장은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것을 기념해 3.1운동의 뿌리인 동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한인들도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 올바르게 알고 제대로 실천하자는 의미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것같아도 우리 고유 사상이 서구의 민주주의 사상에 버금가는 이론적 바탕이 튼튼하다. 이번 기회에 정신적으로 튼튼한 가정을 이뤄보자"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