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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문제, 인종 싸움 아닌 교육현안"

주상원, 커뮤니티포럼 통한 의견 수렴
4월부터 두 달 동안 시 전역에서 포럼
시장·주지사, 입시문제 책임 서로 미뤄

뉴욕주상원의원들이 21일 맨해튼의 상원 공청회실에서 뉴욕시 교육현안에 대한 커뮤니티포럼 출범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케빈 파커.존 리우.벨마네트 몽고메리.제시카 라모스 의원.

뉴욕주상원의원들이 21일 맨해튼의 상원 공청회실에서 뉴욕시 교육현안에 대한 커뮤니티포럼 출범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케빈 파커.존 리우.벨마네트 몽고메리.제시카 라모스 의원.

뉴욕주 상원이 뉴욕시 특목고 입시 등 교육 관련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존 리우(11선거구)·케빈 파커(21선거구)·벨마네트 몽고메리(25선거구)·제시카 라모스(13선거구) 주상원의원은 21일 맨해튼 주상원 공청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월부터 시 전역에서 커뮤니티포럼을 개최해 뉴욕시 공립교 학생 인종분리 완화 방침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상원 산하 뉴욕시교육소위원회 위원장인 리우 의원은 이날 "특목고를 포함한 공립교의 (학생 인종의) 다양성 부족이 감정적 문제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당국의 (특목고 입시 변경) 제안이 문제를 더 키웠다"며 "향후 2달 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커뮤니티포럼을 개최해 이번 사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포럼에서는 현재 시정부가 추진 중인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안 외에도 학교별 재정지원, 주 교육국이 지정한 특별 관리대상학교 등의 문제도 논의할 방침이다.



시정부의 SHSAT 폐지안에 반대해 온 이들은 교육국이 저소득.소수계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특목고 재학생의 인종적 비율만 문제 삼아 시험을 폐지하는 미봉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소수계 커뮤니티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왔다.

브루클린의 파커 의원 역시 이날 "(특목고 입시 변경) 문제가 우리(소수계 커뮤니티)의 분열을 조장하게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원들 역시 특목고 입시 등 뉴욕시 공립교 재학생의 인종 다양성 부족은 인종간 싸움이 아닌 교육 현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특목고 입시 문제와 관련, 서로에게 책임을 떠미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뉴스 21일 보도에 따르면, 주지사는 20일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출연한 WNYC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타이브슨트·브루클린테크·브롱스과학고를 제외한) 5개 특목고에서 먼저 학생 선발과정을 바꿀 수 있다"며 시정부 관할의 특목고에서 주법 개정 없는 변화를 먼저 추진하고 주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특목고에 대한 결정은 시가 내려야 한다"며 "주법 개정을 통한 일괄적인 변화가 낫다"고 주지사에 반론을 제기했다. 이미 추진중인 SHSAT 폐지안 통과를 계속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2019~2020학년도 특목고 1차 합격생 인종별 분포에 따르면, 올해 특목고 입학 자격을 얻은 아시안 학생은 전체 합격생의 51.1%로 집계됐다. 교육국은 올해부터 저소득 학생을 위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 1차 합격자 통보에서 각 특목고의 정원을 줄여 발표했다. 교육국은 올해 디스커버리 수혜 대상을 지난해보다 300명 늘릴 방침이며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대상 학생은 수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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