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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센터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거장 지도 받고 장학금까지 받는 기회

피아노·플룻 등 전통 악기부터
댄스·연극까지 8개 분야 시상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이 매스터 클래스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이 매스터 클래스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올해 우승자들. [뮤직센터 제공]

올해 우승자들. [뮤직센터 제공]

피아노나 미술, 무용 등 예술에 재능이 있는 자녀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리소스가 제한돼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한인타운 인근에 우수한 학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LA카운티 뮤직 센터에서 운영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프로그램. LA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각종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뮤직센터는 1988년부터 남가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본 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료로 트레이닝을 시켜주는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학생만 4만9000명. 올해도 이 프로그램에 남가주내 260개 학교에서 1400명이 지원해 이중 130여명이 준결승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여름동안 뮤직센터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받고 실력을 키우게 된다.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숨어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엇보다 오디션에 합격한 학생들은 전문가의 레슨 뿐만 아니라 뮤직 센터 아만슨 시어터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법과 대상자를 자세히 안내한다.

▶대상자: 연극, 발레, 피아노를 비롯한 클래식 악기, 성악, 재즈 악기, 비전통무용 및 비성악 부문이다.



▶자격: 남가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어야 한다.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홈스쿨 또는 온라인 스쿨에 등록해 있어도 괜찮다. 지원자의 거주지 주소는 LA나 오렌지카운티 또는 벤투라ㆍ샌타바버러ㆍ컨ㆍ샌디에이고ㆍ리버사이드ㆍ샌버나디노 카운티 안이어야 한다.

▶지원방법: 지원 절차는 좀 까다롭다. 먼저 지원자의 연주 모습이나 공연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오디션을 거쳐 합격한 학생들은 2차로 라이브 오디션을 치른다. 지원자는 여러 분야를 지원할 수 있다. 만일 무용과 피아노를 하고 있고 두 가지 분야를 모두 지원하고 싶다면 신청서를 각각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무료다. 그러나 최종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분야는 1개로 제한된다. 만일 지원한 분야 모두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갔다면 어느 분야를 최종 지원할 지 선택해야 한다.

-1차 비디오 오디션: 비디오로 오디션을 지원한 학생들의 작품은 남가주의 유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게 된다. 이들은 각 지원자의 비디오 오디션를 본 소감과 심사평을 자세히 글로 써서 보내준다. 따라서 지원자가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다면 비디오 오디션은 좋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지원자와 학부모가 원할 경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대학 지원이나 경연대회 오디션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눠준다.

-2차 라이브 오디션: 1차 합격자들과 지난해 신청해 준결승까지 오른 학생들, 선외가작상(Honorable Mentions)을 탄 학생들이 심사 대상자로 포함된다. 이들은 1차 오디션을 건너뛰고 자동으로 2차 오디션을 받는다. 따라서 올해 준결승까지 올랐다면 최종 심사에서 탈락해도 내년에 다시 한번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차 오디션은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심사위원 앞에서 오디션을 본다. 오디션이 끝나면 각 학생은 장점과 개선할 점 등이 적힌 편지를 받는다. 또 오디션이 진행되기 전후로 코치도 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실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의 취지다.

-준결승전: 각 부문에 최대 16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각각 300달러씩 장학금을 받는다. 또 최종 오디션이 열리기 전까지 전문가가 지도하는 매스터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준결승전 오디션에는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리셉션이 있다. 이 자리에서 각 분야의 결승 진출자와 선외 가작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결승 진출자의 경우 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선외 가작상 수상자도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결승전: 최종 우승자는 마만슨 시어터에서 공연을 한다. 우승자는 이 자리에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초대할 수 있다. 뮤직센터 관계자들과 그동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들도 온다. 올해 최종 우승자들의 공연은 5월 30일에 열린다.

▶주의할 점: 만일 결승전까지 올라갔다면 최종 리허설과 공연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각 분야별로 지원서를 400개씩만 접수한다. 지원서는 6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10월에 마감한다. 따라서 여름방학동안 1차 오디션에 제출할 비디오를 만들어 놓고 지원서가 오픈하는대로 접수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 www.musiccenter.org/education/spotlight/spotlight

▶문의: spotlight@musiccenter.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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