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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주찬양 교회 신정철 목사

“음악과 함께 하는 사역”

기타를 가르치고 피아노도 잘 치는 주찬양 교회 신정철(사진•사진) 목사는 얼마 전 밴을 몰고 아이오와 주 ‘Little Brown Church’를 다녀왔다.

8년 전, 교회를 개척해 사역 중인 신 목사의 복음성가 600여 곡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예쁜 교회를 찾아가는 찬양 순례의 시작이다.

“찬송가에 나오는 교회 중 대여섯 군데를 찾아냈어요. 예를 들어 미시간 주의 포케이건,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근처 그리고 뉴욕 주 온타리오 호수 부근에 위치한 교회들이죠.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순례입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리틀 브라운 처치는 성도는 160여 명에 불과하지만 2014년까지무려 7만4천 쌍이 결혼한 교회로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다.



신학과 작곡을 통해 시카고 교계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신 목사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니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칼빈신학대를 나오고 찬양신학원에서 작곡을 공부 중인 그는 1997년 가족이민으로 애틀란타를 거쳐 시카고에 도착했다.

중2 때부터 기타를 잡은 그는 작곡 이론을 공부한 덕에 항상 음악과 함께 하는 사역에 치중하고 있다. 시카고 간호사들이 모인 앤젤스 합창단 지휘도 한다. 부인 신혜정씨는 양로 시설의 액티비티를 맡아 일한다. 그리고 M4G(Move for God)의 디렉터로 초등학생 및 청소년들의 워십댄스 팀을 이끌고 있다.

자녀는 셋이다. 큰 아들은 노터데임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컴퓨터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한다. 가운데 딸은 엄마가 이끄는 M4G 워십댄스팀에서 청소년 힙합 찬양 단원들에게 댄스를 가르친다. 막내 아들은 보스턴 에머슨대에서 필름 공부를 하는 중이다.

그는 20여 년을 훌쩍 넘긴 시카고 생활이 너무 좋다고 말한다. “제가 추위를 별로 안 타니까 시카고가 딱 맞아요. 기타, 피아노 등을 가르치며 성도들과 즐겁게 예배하면서 이민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편입니다.”

신 목사는 ‘예배다운 예배’를 강조한다. 워십 서비스, 선데이 서비스처럼 예배에 성공하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은혜와 사랑이 없는 교회는 있을 수 없어요. 항상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라는 그는 “향후 찬양 쪽으로 더 연구해서 미국 성가 중 한국 복음 성가에 빠져있는 성가를 찾아내 알리고 수록하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또 기타를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피아노 반주와 함께 목청껏 찬양하는 그의 모습에는 기쁨이 넘쳐 흐른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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