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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나혼자' 조병규, 기안84 똑닮은 자취 5년차 '병규96'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5/17 19:38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OSEN=박진영 기자] 배우 조병규가 가식 하나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기안84를 떠올리게 하는 생활 패턴에 '병규96'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조병규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996년생으로 24살인 조병규는 자취 생활 5년차. 그의 집은 햇빛이 들지 않는 반지하로, 밖에 나가지 않으면 아침인지 밤인지 모를 정도라고 한다. 

그는 "입시과외를 해서 돈을 모아 중고차를 샀다. 중고차에서 숙식을 하며 지내다가 옥탑방에서 살았고 이어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됐다"며 "옥탑방 살 때는 빛이 너무 들어와서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래서 빛이 안들어 오는 지금 집이 딱 마음에 든다"고 반지하 집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벽부터 일어난 조병규는 "새벽잠이 별로 없다. 밤 10시에 자서 새벽 3시에 일어났다"며 "오래 못 잔다. 오래 자면 뼈가 아프다"고 말했다.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한약을 꺼내 마시는 조병규의 모습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듬성듬성 난 수염이었다.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동안이라 최근작에서도 고등학생 연기를 많이 했던 조병규의 수염 난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다. 이에 조병규는 "왁싱도 하고 레이저 제모도 했는데 수염이 많이 난다. 웃기려고 한 건 아닌데"라고 고충을 전했다. 이후 조병규는 "거사를 치르러 간다"며 왁싱샵을 방문했다. 

왁싱 전부터 두려움에 떨던 그는 극심한 고통에 눈물까지 보였고, "처음 왁싱 했을 땐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났다"고 고백했다.왁싱 후 집으로 돌아가는 조병규는 "심적으로 힘들다"라며 고개를 들지도 못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포경수술하고 집에 가는 초등학생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 외에도 눈길을 끈 건 조병규의 금전 상태. 해도 뜨기 전 조병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해시브라운과 커피를 샀다. 그에게 남은 돈은 6447원. 그는 "돈관리를 못해서 매주 화요일에 부모님에게 15만 원씩 받는다"며 "옷도 거의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작정 걸으며 예쁜 장면이 보이면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성대모사와 인터뷰를 연습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집에 돌아온 그는 모아둔 빨래를 한꺼번에 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병규는 빨래감을 색 구분 없이 세탁기에 넣은 후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한 번에 모두 넣었다. 이에 박나래와 화사가 놀라자 조병규는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색 구분을 왜 하느냐며 반박했다. 또 청바지를 세탁기로 빨면 줄어들기 때문에 빨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시언은 "5년 정도 안 빤 청바지가 있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베이컨을 통째로 넣어 가위로 마구 자르는 것은 물론이고, 밥을 담은 그릇만 거실에 들고 와 먹고 물도 물통째로 마시는 등의 모습으로 기안84를 떠올리게 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행동하는 조병규를 본 기안84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급기야 조병규는 '병규96'이라 불려 웃음을 자아냈다.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하면 간만에 얻게 된 꿀 같은 휴식에 집순이 모드로 들어간 박나래는 헤어스타일부터 운동, 먹방의 트렌드를 정복하는 하루를 보냈다. 박나래는 가볍게 봤던 다이어트 댄스 동영상의 몰아치는 동작들에 폭풍 당황,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지도록 댄스 열전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어 ‘헬 갈비’ 요리에 도전한 박나래는 정도를 넘어선 매운맛에 과거의 자신을 폭풍 반성하며 웃음 폭격을 가했다. 청양고추, 스리라차 소스, 베트남 고추를 한 데 넣은 양념장의 맛에 질겁한 그녀는 결국 치즈 퐁듀와 날치알 주먹밥을 폭풍 흡입했다. 퉁퉁 부은 입술과 혼이 쏙 빠진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1부 9.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5.4%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6.5%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arkjy@osen.co.kr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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