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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주택시장…LA지역 렌트비 내리고 집값도 하락

LA시 원베드룸 2320불
전달 비해 0.5% 떨어져

LA카운티 주택 중간가
6월에 비해 1.2% 하락

LA지역의 렌트비와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정보 업체 줌퍼(Zumper)의 7월 전국 주요 도시 렌트비 조사에 따르면 LA시의 원베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2320달러로 전달에 비해 0.5%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가 올랐다. 줌퍼는 전국의 100만 개가 넘는 리스팅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7월 원베드룸과 투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각각 1200달러와 1450달러로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샌타애나시는 이 기간 렌트비(원베드룸)가 3.4% 상승하며 마이애미를 밀어내고 전국에서 렌트비가 비싼 10대 도시에 진입했다. 렌트비가 비싼 10대 도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에 있다.



<표 참조>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원베드룸 평균가격은 3570달러에 이른다. 샌호세와 오클랜드 샌디에이고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뉴욕이 2870달러(원베드룸)로 가장 비싸다. 뉴욕은 순위에 변동은 없지만 렌트비는 전달에 비해 1%가 내렸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7% 오른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의 주택 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LA카운티 주택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LA카운티 주택 가격이 월별 비교에서 하락한 것은 1월 이후 처음이다.

코어로직의 자료에 따르면 7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 중간가격은 60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6월의 61만5000달러에 비해 1.2%가 하락한 것이다.

코어로직의 앤드루 르페이지 분석가는 "주택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했다 하락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주택 가격의 상승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간 가격 비교에서도 상승 곡선이 완만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가주 지역의 7월 가격 상승폭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5.8%, LA카운티는 5.7%가 올랐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폭은 최근 18개월 동안의 연간 비교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LA카운티는 7월에 모두 6971채의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전달의 7607채에 비해 630여채 줄어든 숫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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