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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CCM 가수’ 구자억 목사, 주님의 교회 온다

구자억 목사, 21일(금) 오후 8시 주님의 교회 가을 찬양 집회 열어
중·장년층 참여 가능

한국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트로트 엑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구자억 목사가 오는 21일(금) 오후 8시 주님의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연다. 에노스 선교회(65세 이상)가 주관하고 주님의 교회가 주최해 가을 찬양 집회에 구자억 목사를 초청한 것이다.
구자억 목사는 ‘할렐루야’라고 쓰여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자신이 직접 작사와 작곡한 세계 최초 트로트 찬양곡 ‘참말이여’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구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나온 뒤 2013년 부천 대장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25사단 상승교회에 목회자로 파송됐으며 동시에 정규 앨범 3장, 싱글 앨범 5장을 낸 6년 차 트로트 CCM(현대 기독교 대중음악) 가수이다.
나훈아의 열렬한 팬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트로트에 빠지게 됐다는 구자억 목사는 모든 노래를 트로트처럼 부르는 버릇이 있다고 한국 방송을 통해 전했다. 어린 시절 동요를 부를 때도 트로트처럼 불렀고, 심지어 목사가 된 후에 찬양을 부를 때도 트로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구 목사는 한 번은 트로트처럼 찬송가를 부르다가 '장난치는 거냐'며 선배 목사에게 혼이 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를 살려 트로트 CCM 가수가 된 구자억 목사는 "마음껏 트로트를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노스 선교회 김광려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뽕짝 트로트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우리는 트로트 시대 사람들이다”며 “트로트를 통해 예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스틴의 많은 분들이 와 함께 찬양을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나 혼자 힘으로 구자억 목사를 초대한 것이 아니라 에노스의 모든 분들이 함께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만억 집사(에노스회 전임 회장)은 “어스틴의 어르신들이 주님의 교회에 와 함께 찬양해 하나님께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억 목사님의 찬양 집회에 관해 주님의 교회 김준형 목사는 “저희가 초대하고 싶어 2년전에 구자억 목사님께 연락을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았다”며 “미국에 오실 때 연락을 부탁했는데 이번에 구자억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가을 찬양집회에서는 구자억 목사의 히트곡 찬양 및 댄스, 간증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어르신만 초대하는 것이 아니고 트로트라는 장르가 어르신들을 좋아하지만 중·년층도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구자억 목사의 트로트 예배 형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재즈, 힙합으로 찬양하는 것이 처음에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예배나 찬양곡의 형식은 물컵과 같아서 안에 담긴 물이 깨끗하면 그릇의 모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사역을 지켜본 결과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열정을 봤고 저희 교인들에게도 경험하게 하고 싶어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주님의 교회는 301 W Anderson Ln, Austin, TX 78752에 위치하며 자세한 내용은 512-465-9191로 문의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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