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검 서면 질의서 답변 끝냈다"

직접 작성해 곧 제출
"질문 내용은 다 거짓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16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 작성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을 요청받았고, 내가 직접 답변했다"면서 "매우 손쉽게 답변했다. 나로서는 매우 일상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서면답변서를 뮬러 특검에게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서를 보고 마음의 동요가 전혀 없었다"면서 "모든 게 거짓말이고 마녀사냥일 뿐"이라며 "어떤 공모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검 수사가 이제 곧 끝날 것이며 공모가 없었기에 모두 괜찮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했다.

CNN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여러 차례 변호인단과 만나 뮬러 특검의 질문에 대해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변호인단이 이번 주말까지 서면 답변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