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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치료제 첫 승인

FDA, 주사제 '줄레소' 허가

단순한 우울증이 아닌 산후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의약품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승인됐다.

FDA는 19일 제약회사 세이지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 '줄레소(Zulresso)'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줄레소는 정맥 내 투입하는 주사제 형태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산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약 50%는 이틀 만에 우울증이 사라졌다고 답했으며, 94%는 한 달 뒤에도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정신의학 치료제 관리국 티파니 파르치오네 국장 직무대행은 "산후우울증을 방치했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증질환으로 분류된다"면서 "심할 경우 자녀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여성의 9명 중 1명이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레소는 약물을 투여하는 동안 최대한의 진정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만큼 환자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인된 의료기관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60시간 주입할 경우 짧게는 몇 시간 내 산후우울증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단, 줄레소의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3만4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가격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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