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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베어스 키커 출신 주 대법원 판사 은퇴

팀 키커 사상 4번째 득점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에서 9시즌을 뛰며 키커로 활약한 경력을 지닌 로버트 토마스(67•공화) 일리노이 주 대법원 판사가 은퇴를 발표했다.

듀페이지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를 거쳐 지난 2000년 주 대법원 판사에 오른 토마스는 오는 29일을 마지막으로 판사석에서 내려와 변호사 개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판사는 "지난 32년간 일리노이주 순회법원, 항소법원, 대법원의 판사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라며 "동료 판사들이 그립겠지만, 변호사로서 의뢰인들을 도우며 정의를 위해 싸워가겠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태어나 인디애나주 소재 노틀데임대학을 나온 토마스는 1973년 노틀데임대학이 슈가보울에 진출한 당시 최종 승패를 가르는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토마스는 1974년 베어스에 지명되며 일리노이주로 이주했고, 1975년부터 1984년까지 9시즌 동안 베어스 전담 키커로 뛰었다.

토마스는 베어스 역사상 4번째 높은 득점 기록(629점)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 생활 중에 법대 진학 준비를 시작한 토마스는 로욜라 법대를 졸업하고 1981년 일리노이 변호사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

1986년 풋볼 선수로서 은퇴한 토마스는 1988년 듀페이지 카운티를 관할하는 일리노이 제18 순회법원 판사에 당선됐고, 2000년 주 대법원 판사로 선출됐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 대법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토마스 판사의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는 마이클 버크 판사가 오는 2022년까지 대신하며 2022년 10년 임기의 판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공화당위원회는 "토마스 판사의 은퇴로 일리노이 주 대법원에서 공화계 판사가 더 줄게 돼 걱정"이라며 "새로운 선거구 획정시 선거구 지도가 공평하게 그려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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