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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전통 흑인 퍼레이드 시카고 '버드 빌리켄'도 취소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02 15:57

[Bud Billiken Parade]

[Bud Billiken Parade]

미국 최대 규모,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91년 전통의 시카고 흑인 퍼레이드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Bud Billiken Parade)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행사 주최 측은 오는 8월 8일 개최될 예정이던 2020 퍼레이드 취소 사실을 알리며 "1929년 시작된 이래 행사가 취소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매년 8월 둘째 주 토요일, 시카고 지역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개최된다.

버드 빌리켄은 현존하는 최초의 흑인 신문 '시카고 디펜더(1905년 창간)' 설립자 로버트 애보트와 편집장 루시어스 하퍼가 1923년 '아이들의 수호자'로 만들어 낸 가상의 캐릭터다.

이들은 1929년 8월 흑인 신문팔이 소년들에게 배움을 격려할 목적으로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를 처음 개최했고 이후 "교육만이 평등한 삶을 보장한다"는 교훈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매년 이어져왔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수만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지켜본다.

오는 8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2020 퍼레이드는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부터 워싱턴파크까지 이어지며 흑인 문화와 음악, 춤, 음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시카고의 대표적 여름 행사를 넘어 전국적으로 흑인 문화에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금년 퍼레이드를 취소한 대신 8월 8일 ABC7 방송을 통해 1시간짜리 '버드 빌리켄' 스페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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