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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체포 한인 ‘최근 5년간 600명’

캘리포니아주 156명 최다
조지아 71명으로 두번째
텍사스·뉴욕주보다 많아

최근 5년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한인은 총 6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ICE의 2014~2015회계연도부터 지난 5월까지의 이민 단속 자료를 분석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체포된 전체 인원 48만987명 중 한국 국적자는 600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조지아주에서는 총 71명의 한인이 체포됐으며, 주 내 카운티 가운데는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에서 체포된 사람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디캡이 25명, 찰튼 카운티가 8명, 스튜어트 카운티 4명, 텔페어 카운티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적에 상관없이 이 기간 조지아주에서 붙잡힌 전체 불체자는 2만5137명이었다. 이중에는 디캡이 764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귀넷이 43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디캡은 931명이 붙잡혀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전국 25위권에서는 동남부 6개주 중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620명(10위)과 마틴 카운티 320명(22위)이 포함됐다.

한인 거주지역과 카운티별 체포된 사람 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서류미비자 보호 도시’ 등 각 로컬 정부에 따라 ICE의 단속에 협조하는 정도에 차이가 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귀넷과 디캡은 연방이민당국의 단속에 협조하는 287(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경찰에 서류미비자를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사소한 범법행위자라도 체류 신분이 명확하지 않을 때 구치소에 수감한 뒤 연방 데이터에 접속, 불체자를 가려낸 뒤 이민세관단속국에 인계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은 156명의 한인(Korea)이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 텍사스 54명, 뉴욕 43명, 뉴저지 42명, 펜실베이니아 3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TRAC는 최근까지 한인 통계에서 남한(South Korea)과 북한(North Korea)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노스(Norh)라는 단어를 없애고 남한과 구분되는 ‘코리아’(Korea) 표기를 사용했으며, 600명은 남한 478명과 코리아(Korea) 122명을 합산한 결과다.

앞서 시라큐스대 TRAC가 지난 8월 발표한 서류미비 체포자 재판 현황에서는 조지아 애틀랜타 소재 이민법원에 한인 31명(럼프킨 1명 별도)과 북한 국적자 3명이 재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미 전역에선 17명의 북한인 사건이 조지아를 비롯한 7개 주의 법원에 계류 중이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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