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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조국, 불안하더라도 지켜봐 달라”

민주평통 ‘통일강연회 및 평통인의 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1일 노크로스에 있는 힐튼 호텔 연회장에서 ‘2018 평화통일 강연회 및 평통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였던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전인범 예비역 중장이 ‘세계 속의 한국과 평통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장군은 1983년 10월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을 구해낸 부관 출신으로 이름을 알렸고,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차장,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특수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군에서 손꼽히는 ‘미국통’이자 ‘전역하는 병사에게 경례해주는 사단장’으로도 유명세를 탔던 인물이다.

양복 재킷에 한국과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들을 달고 단상에 선 전 장군은 “한국은 2차대전 당시 독립을 얻은 60개 국가 중 다른 나라들이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를 이뤘다”며 삼림 회복, 편리한 대중교통, 일반화된 해외여행, 잘 갖춰진 공중 화장실, 최근 설치가 시작된 5G 통신망까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열거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 자랑할 거리가 많지만, 염려할 문제도 많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최근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 장군은 “우리만 일방적으로 비무장하는 것이 아닌지 염려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다”며 “장애물 제거는 수백 개 중 20가지가 안 되는 것을 그것도 십수 년 전부터 계획해온 일을 지금 처리하는 것에 불과”하고 한국군의 전투력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공중 급유기 도입으로 전투기의 작전 반경은 2배 이상 늘었고, 고성능 레이더 도입으로 어느 때보다 강한 전투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그는 “교민 여러분, 특히 민주평통 위원들께서는, 주변 분들에게 ‘조금 불안하지만 지켜볼 만 하다’고 말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통이 연중 운영하는 자선기금 ‘사랑의 천사포’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임형기 천사포 위원장이 발표한 바로는, 2018년 현재 개인 26명, 5개 단체에 대해 총 5만7533달러가 지원됐다.

김형률 회장은 천사포 모금활동에 이바지한 조중식, 박건권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 평통인의 밤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의 삼고무, 챔버앙상블, 애틀랜타 멘즈앙상블, 소프라노 김지연과 가수 박진현의 공연이 열렸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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