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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선투표로 중간선거 마무리

주 내무장관·공공서비스 커미셔너 선출
한인 통역봉사자 마지막 투표까지 최선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열망이 투표 열기로 이어진 2018년 중간선거가 4일 결선투표로 마무리된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지난 5월 2명의 한인 정치 신인이 출마하며 관심을 모은 예비선거로 시작됐다. 이어 7월 예비선거 결선 투표와 11월 중간선거를 거쳐 4일 중간선거 결선 투표로 ‘선거의 해’ 막을 내린다.

투표 참여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인들이 모여 조직된 ‘K파워’는 4일 결선선거까지 둘루스 등 한인 밀집지역 투표소 통역 봉사로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소수계의 자유로운 통역 봉사는 아시안 이민자 권익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AJ)가 조지아 주정부를 상대로 영어 미숙자 투표권 확대 소송을 제기, 하룻만에 주 내무부가 백기를 듦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날 결선 투표에서는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주 내무장관과 공공서비스 커미셔너에 대한 최종 투표가 실시된다.

내무장관은 주정부내 최고위 선출직 행정담당 공무원이다. 선거관리를 총괄할뿐 아니라 의사나 간호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면허증 발급과 사업자 등록 같은 한인 자영업자의 생계와도 밀접한 주정부 업무를 총괄한다.

실무적으로는 정치보다 전문 행정가의 역할이 크지만, 막대한 권한을 가진 선출직 공무원인 만큼 주지사나 연방의회 등을 바라보는 정치후보들이 노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당선자는 물론 캐런 핸델, 캐시 콕스 등이 내무장관직을 발판삼아 주지사에 도전한 바 있다.

공공서비스 커미셔너 선거에서는 6년 임기의 위원 6명 중 1명을 뽑는다. 공공서비스 위원회는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기구로서 유틸리티 가격을 결정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세운다.

공공서비스 위원회의 최대 이슈는 보글(Vogtle) 원자력 발전소 증설 문제다. 보글 발전소에서는 원전 3·4호기 공사가 시공사의 파산과 공사비 급등 논란으로 8년여간 표류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14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불어난 공사비와 함께 반원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원자력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단체(PAC)는 공화당 척 이글 위원의 재선을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을 밀어준 상태다. 린디 밀러 민주당 후보는 보글 발전소 증축을 지지한다면서도 태양열 발전 등 대안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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