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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교 보내기가 ‘불안하다’

귀넷 고교들, 마약·성범죄 징계 1000여건 달해
풀턴 교육청은 싸움·협박·무기소지 징계 많아
조지아 교육부, 학생 징계현황 발표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귀넷 교육청 산하 고교에서 지난해 마약소지로 인한 징계건수가 10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간 성폭행이나 성범죄에 따른 징계도 1027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조지아 주 교육부가 발표한 카운티 교육청 산하 고교 징계현황에 따르면 마약, 성범죄, 그리고 무기소지 등에 따른 교내 징계건수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학생들의 재학률이 가장 높은 귀넷 교육청 소속 고교들에서 발생한 건수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타 카운티 교육청과 비교해 귀넷의 고교수가 많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무리다.

귀넷 교육청 소속 20개 고교는 지난 2014-2015년 학생들간 협박, 위협에 따른 징계건수가 35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학생간 다툼이나 폭행 등에 의한 징계는 3316건으로 조사됐다.



마약이나 성범죄, 총이나 칼과 같은 무기소지에 따른 징계도 많았다. 이중 주류를 제외한 마약류를 소지했다 징계를 받은 학생들의 수는 1214명을 기록했고,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으로 인한 징계건수도 1027건으로 나타났다. 또 무기소지는 185건이었고, 왕따에 의한 징계도 303건으로 조사됐다.

존스크릭과 알파레타 지역 등이 속해 있는 풀턴 교육청은 학생간 다툼이나 싸움으로 인한 징계가 74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협박이나 위협에 의한 징계건은 993건으로 뒤를 이었다. 마약, 성범죄, 무기소지 등에 의한 징계건은 각각 320건, 273건, 그리고 51건을 기록했다.

교육당국은 “타 주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참고로 조지아 소재 교육청별로 순찰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학생들간 성범죄나 마약소지, 무기소지 등으로 인한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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