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쿼터 확대 재 추진

사용 않은 10만건 수정예산에 첨부

연방상원이 취업비자(H-1B) 확대를 재추진하고 있다.

수차례 연방의회에 상정됐다 무산된 취업비자 확대안은 이번에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H-1B 10만건과 취업이민 영주권 21만8000건을 정부의 추가 예산안에 첨부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연방의회는 추가 예산안 수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킬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거에도 추가 예산안을 통해 이민법이 통과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취업비자 확대안의 경우 지난 해부터 계속 논의돼 왔으나 상하원 절충과정에서 번번히 실패, 이번에 상정된 내용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통과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9회계연도분(2008년 10월~2009년 9월) H-1B 비자의 경우 올해도 비자 쿼터량에 비해 신청자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해처럼 신청서 접수 첫날 쿼터가 마감되는 현상이 재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