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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약의 한해될 것"

애틀랜타 한인 야구협회 장우성 회장
애틀랜타 야구문화 저변확대에 힘써

"애틀랜타에 의외로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2007년 한해는 애틀랜타 한인 야구협회(AKABL: Atlanta Korean Adult Baseball League)의 장우성(39 · 사진)회장에게 특별한 해였다. 올해 1월에 창단된 애틀랜타 한인 야구협회에서 1년간 선봉장 역할을 해온 장우성 회장은 "야구협회에게 올 한해는 태동의 단계였다"며 "2008년은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협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저도 야구와 더불어 협회 운영에 대해 많이 배우는 한해였습니다."

장회장은 사실 야구에 '야'자도 잘 모르는 야구초보였다. 그저 어릴적 동네 친구들과 야구 방망이 하나로 하루해가 지는 줄 모르고 했던 공놀이의 향수때문에 다시 글러브를 잡았다는 그가 애틀랜타 한인 야구협회를 창립하고 이끌어 나가는데에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협회 회원들의 힘이 컷다.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투 아웃에 3:0으로 지고있는데 만루 홈런이면 이거 인생대박이지요. 하지만 그 포지션에 서서 만루홈런 하나 쳐보려고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잖아요. 인생도 똑같아요. 요행은 없는 거죠."
애틀랜타에는 타이거라는 야구팀이 있었다. 일본의 야구팀과 매주 일요일 야구게임을 했던 타이거팀 결성후, 브라보와 머스탱, 드래곤팀이 탄생했다. 여러개의 야구팀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경기를 하게되었고 자연스럽게 협회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게 된 것.

"야구경기 룰 조정과 운동장 계약을 맺는 부분 등 애틀랜타 한인 야구팀의 수가 늘어나고 덩치가 커지면서 협회가 의견을 모으로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 팀에 소속되어 선수로 뛰고 있는 장회장이 협회의 중심을 잡고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책이나 운영에 반영해 협회회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경기에 임하고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것이었다.

타이거, 피닉스, 머스탱, 이클립스. 드래곤, 도깨비 등 총 6개의 야구팀 100여명의 협회원에게 일일이 의견을 물어보지 못하는 대신에 야구협회 홈페이지(AKABL.com)게시판을 적극 활용했다.

"1년동안 야구협회를 이끌어가면서 온라인 게시판의 의견을 취합하고 오프라인에서 들리는 회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에는 늘 각팀의 대표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하자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협회 운영원칙이었습니다."

장회장은 올 한해 협회 운영과 관련해 공정성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자신있다고 자부했다.

스포츠맨 정신이 무엇이냐고 묻자 "장회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역지사지'가 바로 스포츠맨 정신"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협회원들에게도 강조했던 것은 협회회원들간 예절 지키기와 인사하기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니 17살 소년도 55살 아저씨도 허물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야구협회는 지난 2일 '야구인의 밤' 행사를 통해 시상식과 2008년을 이끌어나갈 신임회장 선출도 함께 했다.

"1년의 임기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협회를 위해 뛰어왔습니다. 저는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지만 2008년 협회를 이끌어갈 김기범 회장님과 운영위원들이 협회를 도약의 단계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고있습니다."

장회장은 애틀랜타 야구문화의 저변확대를 통해 야구를 하고싶어 하는 야구인을 위한 야구협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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