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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Ⅱ

다운스윙Ⅱ

신광균 (서울 시립대학교 생활체육정보학과 명예교수)
손과 팔의 상태를 유지시키고
볼을 최대한 가볍게 스윙해야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보고 세계적인 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클럽은 백스윙을 하고 있지만 우즈의 몸은 이미 다운스윙에 들어간다”고 하면서 이것이 리듬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우즈의 이런 다운스윙을 가리켜 “회초리 효과”라고 했는데, 이것은 회초리를 사용할 때 회초리를 잡은 손은 이미 내려치는 동작에 들어갔지만 그 회초리의 끝은 올릴 때의 탄력으로 인해 위로 휘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운스윙이란 손이나 팔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다운스윙에서 양손은 양팔이 오른쪽 허리 높이쯤 올 때까지도 수동적이어야 한다. 양팔도 허리의 움직임에 따라서 그냥 내려갈 뿐이다.

이것은 톱에서의 손과 팔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시킨 상태로 다운스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연하게 쭉 펴진 왼팔, 왼팔과 샤프트가 만든 각도를 유지한 채로 오른팔 팔꿈치는 오른쪽 허리에 붙은 채로 내려와야 한다. 이렇게 하면 양손이 엉덩이 높이까지 내려왔을 때 클럽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된다.

이때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샤프트는 볼과 클럽 헤드가 스퀘어하게 임팩트를 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임팩트 시에 엄청난 헤드 스피드를 내게 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히, 백스윙시에 몸에서 떨어져 있던 오른팔은 다운스윙 때에는 반드시 몸에 붙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코킹이 늦게 풀리는 레이트 히팅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쪽 어깨가 목표 방향으로 열리면 안 된다. 왼쪽어깨는 목표 방향 또는 목표 방향의 오른쪽을 가리켜야 하고, 오른쪽어깨는 톱 스윙 때 위치보다 조금 낮아질 뿐 절대 열려 있어서는 안 된다. 왼쪽무릎이 목표 방향으로 움직인 직후에 오른쪽무릎도 왼발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는 몸이 왼쪽 사이드가 왼쪽으로, 즉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작을 유발하는 동시에 손목의 코킹이 계기가 된다.

이 같은 일련의 동작들은 의식적이어서는 안되고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이와 같은 스윙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여야 훌륭한 골퍼가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서투른 골퍼들은 백스윙도 손과 팔로 리드하고, 다운스윙도 양손으로 시작하는 실수를 하고 있다.

다운스윙을 하체로 시작한 다음에는 오로지 볼을 가볍게 친다는 것만을 생각하면 된다. 다운스윙이란 것은 하체를 이용하여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볼을 치고, 팔로우스루를 거쳐서 피니시 자세를 끝날 때까지 편안하게 휘둘러 주는 것뿐이다. 다운스윙에서 양팔과 손이 허리 높이까지 오는 동안에 하체의 움직임에 따라서 제대로 실행해 왔으면, 본능적으로 볼을 쳐내고, 올바른 팔로우스루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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